극심한 어깨 통증, 오십견 아니라 '회전근개파열'이라면?

입력 2015-07-31 23:31  



많은 사람들이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데, 이 때 전문가의 지도 없이 잘못된 자세로 웨이트트레이닝 등 무리한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관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직장인 이 모씨(26씨)도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단순 근육통 정도로 여겼던 갑작스런 어깨 통증의 원인이 다름 아닌 건강을 위해 꾸준히 했던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이 변성 되고 파열되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도 원인이 되고 있다.

강서 세바른병원 부기현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초기에는 어깨관절 사용을 자제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점점 증상이 악화되면 어깨 통증으로 인해 팔을 잘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가 되므로 초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회전근개파열, 증상 심하지 않을 때는 체외충격파로 치료

보존적 치료 효과 없다면 관절내시경으로 파열 부위 봉합해줘

회전근개파열은 파열의 정도가 크지 않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며, 체외충격파치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피부 바깥에서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하여 손상된 인대와 조직을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병변 주변 조직의 혈관이 생성되도록 도와 어깨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체외충격파 시술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때 시행이 가능하며,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파열된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

강서 세바른병원 부기현 원장은 "보존적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수술은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인대 중 일부 혹은 여러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 시행하게 된다"라고 관절내시경에 대해 소개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이 부착되어 있는 길고 가는 관 형태의 관절경을 관절에 삽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면, 간단한 수술기구를 주변에 넣어 파열된 부위를 봉합해준다. 세밀한 이상 증세까지 판단이 가능해 CT나 MRI 보다 더 정확히 증상을 짚어낼 수 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파열 및 오십견에 주로 활용되며,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이나 석회화건염 또한 치료 대상이다. 끊어진 힘줄이나 인대 물렁뼈를 봉합하는 것은 물론, 특수 기구를 이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뼈를 일부 다듬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무리한 어깨 운동을 자제하고, 갑자기 극심한 어깨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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