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앓는 척추환자... 비수술로 부담 없이 치료하는 척추관협착증

입력 2015-08-27 18:33  


연령을 가리지 않고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비슷한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단연 50, 6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

척추관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말한다. 그런데 노화로 인해 척추관의 내벽이 두꺼워지면 척추관 폭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느껴진다. 이것이 척추관협착증인데, 협착의 직접적인 원인이 노화인 만큼 노년층에 환자가 집중되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는 물론 다리에도 통증이 심한 질환이다. 부산 세바른병원 황철윤 원장은 "엉치, 허벅지, 종아리 등 하반신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환자들은 10분만 걸어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허리 통증의 경우, 허리를 펼 때 심해지고 반대로 허리를 구부리면 잦아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발병연령이 높다 보니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다른 질병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 치료에는 부담을 느끼는데,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전문의가 권하는 것이 바로 비수술 치료다.

전신마취, 피부절개 없는 비수술 치료 `척추협착 풍선확장술`

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도 전혀 부담 없어... 30분이면 모든 치료 완료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들 수 있는데, 바로 척추관 안에 풍선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부산 세바른병원 황철윤 원장은 "꼬리뼈를 통해 작은 풍선이 내장되어 있는 카테터(길고 가느다란 의료기구)를 삽입하여 척추관 내부에 위치시킨 뒤 풍선을 부풀리면 좁아진 척추관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단순히 약물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법이 아닌, 풍선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물리적 방법으로 척추관 안에 공간을 확보하여 눌렸던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의 원리다. 따라서 다양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권유할 수 있다.

물론 기존의 비수술 치료처럼 하반신 마취만으로 진행이 가능하며, 마취 없이 카테터를 삽입하므로 흉터, 감염, 출혈 등의 우려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시술을 받은 환자는 입원 없이 2~3시간 가량 침상에서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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