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고주파 온열로 다스린다…정상조직 피해 최소화

입력 2016-04-28 10:15  



암 환자들은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인체 내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면역기능을 7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암환자의 경우 적절한 체온 조절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면역기능이 좋아야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 등 강한 암 치료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간암과 유방암 등의 각종 암 치료에 온열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온열치료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열 감수성 차이를 이용해 종양 조직의 주변 온도를 42°C~43°C까지 올려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암 세포만을 사멸시킨다.

고주파 온열암치료법은 `암세포는 열에 민감하다`라는 특성을 이용해 열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암 환자에게 고주파를 투과한 뒤 전기장에 의해 체내에 열을 발생시켜 종양에 공급되는 영양분을 차단하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암 치료에 고주파 온열암치료법이 주로 사용되는 이유는 시스템 자체내에 자동 조절 기능이 있어 암 조직에만 열을 가해 암세포의 산소공급과 증식을 억제한다. 또 환자 개인의 체중에 맞게 개인별로 요구되는 열의 양과 온도를 조절하여 환자 맞춤별 치료가 가능해서다.

무엇보다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암 조직에만 열을 가하기 때문에 암 환자의 암 치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환자가 움직이는 경우에도 암 조직을 따라 자동 조절 되어 치료 중에도 CT, MRI 등을 이용한 위치 확인이 필요 없다. 단독치료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항암약물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항암작용 증강이 기대 가능하며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고형암 치료에 적용된다. 뇌종양 치료는 물론 대장암, 폐암, 난소암, 췌장암 등 여러 고형암 치료 시 생체 대사율을 증가시키며,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또한, 암 치료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오심,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과 소화장애, 탈모, 팔과 다리 저림 등의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극을 부착한 피부 주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 아래 특히 지방이 많은 부위에는 약간의 화상, 상처, 염증, 괴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치료는 암에 의한 극심한 통증을 개선해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기 앞서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우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이 이뤄져야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연세사랑요양병원 강동철 원장은 "최근에는 암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면연력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고주파 온열암 치료 외에도 자연통합 면역치료법을 받는 환우가 느는 추세"라면서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고주파 온열암치료와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자연면역통합치료가 병행 된다면 암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환자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약제제로 동의보감에 나오는 옻 추출물과 본초강목에 나오는 천삼의 경우 사포닌과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타닌 등의 성분이 많아 항암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세사랑요양병원은 강동, 송파 관내 최초로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를 도입해 암환자 치료 및 면역증강을 목적으로 고주파 온열암치료 외 자연면역통합치료를 병행하여 암 환우의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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