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제습기' 사용..."인체 수분 뺏겨 건강 이상"

입력 2017-08-17 10:30  




장마가 끝난 8월에도 연일 비가 내리면서 대형마트에는 제습기와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판매량은 2011년 25만대에서 2012년 45만대, 2013년 130만대까지 늘었다.

2014∼2015년에는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찬바람을 오래 쐬다보면 몸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 뺏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습기나 에어컨 등을 과다 사용하면 인체는 수분을 뺏기면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습도에 민감한 눈이 대표적인데, 냉방기기에 오래 노출돼 눈물이 마르면 안구가 건조해져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가을과 겨울보다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인체는 수분을 많이 빼앗기면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진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으로 호흡과 관련된 코와 목을 들 수 있다.

한 전문의는 "습도가 낮은 공기를 흡입하면 코 점막이나 목 점막의 건조함을 일으킵니다. 또 코나 목의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 침투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콧물, 두통, 재채기,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 피부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져 트러블이 발생하며 보습을 유지해주는 지질막까지 파괴돼 건조증이 생긴다.

냉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실내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인터넷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숯을 비롯해 신문지나 커피 찌꺼기, 굵은 소금 등을 이용한 제습 효과 체험기를 어렵지 않게 검색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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