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쉬는 게 아니네" 휴가 후 손목통증 호소하는 주부 ↑

입력 2017-08-17 13:57  



휴가시즌, 방학기간에 더 바빠지는 주부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많아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주부들에게 여름휴가 시즌이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다는 가족들을 위한 봉사의 시간에 가깝다. 학원 방학이다 뭐다 해서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 식사며 간식을 챙기는 것은 물론, 휴가기간을 이용해 밀린 집안일까지 처리하다 보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여름휴가와 학원 방학이 집중되는 7월말, 8월초가 지나면 각종 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 등을 찾는 주부들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설거지나 걸레질, 빨래, 청소 등 손목에 무리가 가는 집안일을 반복해야 하는 주부들의 경우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손목의 과사용으로 손가락과 이어지는 정중신경을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압박으로 인해 정중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 많이 발병해 `주부병`, `살림병`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중 50대 여성이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엄지와 검지, 중지가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또한 엄지 두덩 부위에 뻐근한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어깨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은 약지 또는 전체 손가락에서 느껴질 수 있으며,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목통증이 느껴지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우선 과도한 손목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즉시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노원점 김달용 원장은 "초기에는 보조기 착용 및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인대강화주사치료 등을 실시하면 단기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증상을 방치해 병을 키우면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손목통증 등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인 인대강화주사치료는 근육, 인대의 세포단계에서부터 재생과 증식을 도와주는 근본적인 치료로 손목터널증후군 등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인대강화주사치료와 함께 도수치료, 운동치료(슬링) 등을 병행하면 빠른 증상개선은 물론 재발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뿐 아니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직업적 특성상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현장 근로자는 물론 컴퓨터,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 역시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평소 오랜 시간 손목을 사용할 경우 중간중간 휴식과 함께 손목 스트레칭을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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