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 이제 전체 아닌 부분 치환술 가능해

입력 2017-08-18 16:23  



현재까지 무릎관절염 말기로 진행 시, 그 치료방법은 손상된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이 유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려 6만명 이상이 인공관절을 시행할 만큼 빠르게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관절염 말기 유일한 치료임에도 많은 환자들이 인공관절치환술의 심리/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상관절 보존 어렵고 수혈, 입원기간 부담 커
아이러니한 상황의 원인은 기존 인공관절 치환술식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인공관절 수술은 전체를 치환한다고 하여 `전치환술(TKR)`이란 것이다. 수술은 15~25cm 광범위 절개를 시행한 후 슬개골 탈구와 인공관절 삽입을 위해 무릎뼈와 인대·힘줄·연골 등 망가진 무릎관절을 제거하며, 인공관절 삽입을 위해 뼈를 잘라내고 다듬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의 부담은 여기에 있다. 우선 뼈는 혈관이나 피부조직과 달리 출혈 발생 시 지혈이 쉽지 않다. 따라서 인공관절 전치환술 시 평균 1500ml의 출혈로 수혈 비용부담이 발생하며. 또 기존 전치환술은 모든 관절을 대체하는 것으로 인공관절을 넣기 위해 손상되지 않은 건강한 관절까지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술 후 기능제한과 이후 재치환술의 부담이 더욱 크다. 마지막으로 광범위 절개와 삽입물의 고정 등의 문제로 평균 입원기간도 3~4주 이상 소요되어 입원부담도 적지 않다.

미세절개 후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치환
전치환술 단점 보완을 위한 노력은 도입 당시부터 있었다. 그러나 술기와 의공학기술 한계 벽에 부딪혀 개선이 보편화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적외선카메라와 프로브, 트랜스미터기와 무릎관절 위치, 뼈 두께, 인공관절 각도 등의 정확한 계측 시스템으로 환자 정보와 취합한 후 환자 몸에 맞는 적합한 절개 각도, 범위와 수술 도구 삽입 구간까지 제공하는 컴퓨터장비와 시스템 개발로 인공관절 치환술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연세건우병원 김성국 원장은 "전치환술의 가장 확실한 대안은 바로 손상된 무릎관절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부분치환술이다. 과거 부분치환술을 시행하기엔 미세절개에 따른 시야확보, 부정확한 삽입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컴퓨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계측이 가능하며, 환자 정보입력에 따라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부분치환술 시행으로 이제 필요한 즉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치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7~10cm 정도의 미세절개로 가능하고, 부분치환으로 면적이 크게 줄어들어 출혈도 평균 300ml 이하로 특별히 수혈이 필요치 않다. 마지막으로 정상관절을 보존과 절개 크기가 작아 평균입원기간 7일 정도로 3배 이상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무릎을 완전히 굽힐 수 있을 정도로 정상에 가까운 기능회복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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