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살충제 'DDT'도 나왔다...암·마비 유발 가능성

입력 2017-08-20 22:58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과정에서 새로 검출된 사실이 확인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은 맹독성 물질이다.

1939년에 개발된 DDT는 사용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효과로 주목을 받았다.

종전의 살충제는 곤충이 먹어야 효과를 발휘했지만, DDT는 뿌리는 순간 곤충의 지방층에 흡수돼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단시간에 완벽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약효로 사용이 늘어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널리 보급됐다.

하지만 해충들은 DDT에 대한 내성을 키운 반면 해충을 잡아먹는 곤충이나 야생 동물, 사람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했다.

무분별한 DDT 살포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1972년, 한국에서는 1979년 사용이 금지됐다.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과 감각 이상, 마비,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반감기(체내에 들어오면 물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가 최대 24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DDT의 경우 과거 무분별하게 사용됐던 농약이어서 토양조사를 하면 아직도 검출되곤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지만 지금도 남미에서 수입되는 곡물에서 간혹 검출되고, 중국에서는 아직도 DDT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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