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뚫은 후 염증 생기고 몽우리 잡힌다면 귀켈로이드 의심해봐야

입력 2017-08-22 14:41  



염증과 통증 방치할 경우 몽우리가 갑작스럽게 커질 수 있어 초기 치료에 신경 쓰는 것 중요

귀걸이는 예로부터 많은 여성들이 즐겨 하는 대표적인 악세사리로 손꼽혀 왔다. 최근에는 단순히 미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도 귀걸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귓볼 중앙에 하나의 구멍을 뚫던 과거와는 달리 귓바퀴나 연골과 같은 다양한 부위에 여러 개의 귀걸이 또는 피어싱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부위 별로 아웃컨츠, 이너컨츠, 헬릭스, 룩, 트라거스 등 다양한 명칭이 통용될 정도로 다양한 위치에 귀를 뚫는 것은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귀를 뚫는 많은 이들은 다른 신체에 비해 귀에 구멍을 뚫는 것에 대한 적은 부담을 느낀다. 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염증이 생겨도 통증이 적다 보니 상처 관리에 소홀하거나 귀를 뚫을 때 위생적인 상태를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직접 귀를 뚫는 경우 또한 비일비재하다.

귀에서 염증이 생기고 약간의 몽우리가 잡히기 시작했다면 귀켈로이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켈로이드는 흉골을 비롯해 등 위, 어깨, 귀, 다리 등 신체 어디든 나타날 수 있는데, 귀의 경우 구멍을 뚫는 외상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다 보니 발생률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귀켈로이드는 초반에는 별 증상이 없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갑자기 빠른 속도로 주변부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수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염증이 생기고 난 후 시간이 지났을 때 당장은 아문 것처럼 보여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몽우리가 잡히고 점점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귀에 켈로이드가 발생했을 때에는 일반 켈로이드를 치료하는 주사요법과는 다른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귀켈로이드가 빠르게 번지기 시작한 후에는 정상적인 귓볼 조직을 파괴시키기도 하고 점차 거대한 크기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핵을 제거함과 동시에 주변 켈로이드 조직 또한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귀켈로이드의 치료는 재발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귀켈로이드가 발생하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수술 치료를 진행해야만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수술 치료 후에도 환자 스스로 재발이 되지 않도록 귀 청결 및 귀걸이 소재 선택에 신중해야 하며, 수술 부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버성형외과의 박영오 원장은 "귀켈로이드를 단순한 염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몽우리가 갑작스럽게 커지는 것은 물론 귀 전체 모양을 망가트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완치를 위해서는 원래 귀의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귀 주변에 남아있는 모든 켈로이드 조직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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