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70%는 잘못된 양치법으로 양치 한다

입력 2017-09-26 01:18  


국민 10명 중 7명은 칫솔질을 할 때 잇몸이나 치아 사이사이를 적극적으로 닦아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학회와 필립스 소닉케어가 25일 발표한 `2017 대한민국 구강 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1000명 중 75.7%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양치 시 잇몸이나 치아 사이사이까지 제대로 닦아낸다고 대답한 사람은 29.1%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은 양치습관이 잘못되어 있는데도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500종에 달하는 치아 세균은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양치질할 때 치아와 함께 잇몸까지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또 잇몸질환으로 상처가 생기면 이 부위를 통해 입속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전신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잇몸까지 관리할 수 있는 올바른 양치습관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입속 세균 제거에 효과적인 `회전법`
회전법은 칫솔모를 잇몸에 밀착시켜 치아 표면에 원을 그리듯 쓸어내리는 칫솔질법이다. 치아 세균을 없애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칫솔질법 중 하나다. 치아 바깥면과 안쪽 면을 가장 꼼꼼하게 칫솔질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회전법은 우선,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다. 그리고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려 5~7회 칫솔질한다. 위·아래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아래위로 쓸어준다. 음식물을 씹는 치아 표면은 좌우로 닦아내면 된다. 회전법을 할 때는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주염 앓는 환자에게 도움 되는 바스법·와타나베법
바스법과 와타나베법은 치주염을 예방·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칫솔질법이다. 두 칫솔질법 모두 `치주포켓`이라 불리는 세균 주머니를 잘 닦아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치주포켓은 잇몸과 치아 사이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을 말하는 데 건강한 잇몸은 0.1~0.2cm의 틈이지만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 틈이 더 깊다.

치주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바스법`
바스법은 칫솔모 끝을 치주포켓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약 10초 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치아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잇몸 세균 제거는 물론,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치주염 환자들의 잇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데 도움을 준다.

▷이쑤시개처럼 음식물 빼내는 `와타나베법`
와타나베법은 이쑤시개처럼 음식물을 빼내는 효과가 탁월하다. 와타나베법을 사용할 때는 우선 칫솔을 연필 쥐듯이 잡아야 한다. 그 후 치아 방향으로 30도 정도 각도로 기울인다. 그런 후 치아와 치아 사이 칫솔모가 들어가도록 상하로 움직이며 닦아 낸다. 윗니를 닦아 낼 때는 칫솔의 등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한 후 칫솔모를 치아와 30도 각도로 위치시켜 아래로 8회씩 움직여 닦는다. 아랫니 역시 윗니와 마찬가지로 치아를 쓸 듯이 안에서 음식물을 씹는 치아면 방향으로 닦는다. 이쑤시개를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칫솔모를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어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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