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발병 위험 높은 '성격' 따로 있다

입력 2017-09-27 01:38  


성격 중에서도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치매에 더 잘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립의대 노인의학 전문의 안토니오 테라치아노 박사팀은 평균 나이 63세 노인 약 2046명을 대상으로 36년 동안 나타난 성격 변화를 조사해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평균 4차례에 걸쳐 NEO 성격검사를 시행해 신경성, 친화성,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등 5가지 성격적 특징을 평가하고 성격 변화가 치매와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조사 기간에 이들 중 104명(5.1%)은 치매로 어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194명(9.5%)은 알츠하이머 치매, 61명은 다른 형태의 치매를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5가지 성격 중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인 신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거나 성실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성과 외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반대로 치매 위험이 낮았다.

테라치아노 박사는 "성격 변화는 치매 증상이 나타난 이후 나오는 증상이지, 전조증상은 아니다"면서 "성격 변화가 아닌 신경성 같은 특징적 성격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외향성, 성실성 같은 다른 성격은 오히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 결과는 시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정신의학`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23일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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