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자궁근종, 주기적인 검진이 최우선

입력 2017-10-23 07:00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골반 내 양성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의 약 20~50%가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가 면역력을 잃기 쉽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여성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자궁 내 차고 습한 기운이 남아 있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생리 후 찌꺼기 및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 관련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없지만,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큰 징후는 비정상 자궁 출혈이다. 개인에 따라 월경 과다, 빈뇨, 심한 월경통, 골반 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환자 중 80%는 무증상이라 환자 입장에서 자궁근종임을 초기에 자각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물론 자궁근종이 생기는 것 자체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종양의 숫자가 늘거나 크기가 커지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난임과 불임, 자궁 적출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 건강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궁근종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확실한 예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인스턴트 음식이나 음주 및 흡연 등은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다 꽉 끼는 바지나 배를 차갑게 만드는 것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치료는 `하이푸` 시술로 가능하다.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것으로 메스,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 의료기술로서 체외에서 초음파가 몸속 종양 조직으로 발사돼 상처나 출혈,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훈 창원제일종합병원 하이푸 센터장은 "1cm 정도로 크기가 작은 자궁근종은 보통 생리통 정도의 증상만 유발하지만, 자궁근종 개수가 많아 크기가 커지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한다"며,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도 진단할 수 있고,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 효과 및 회복기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하이푸는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마취와 절개가 들어가지 않아 회복이 빠르지만,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우선돼야 하므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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