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후 허리통증, 디스크 조심해야

입력 2017-10-23 15:11  



흔히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척추 뼈 마디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충격을 흡수하면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본래 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게도 많이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신체의 중심인 허리가 체중부하를 많이 받아 특히 비만인 환자들에게 자주 보이는 질환이기도 하다.

주요 증상은 마치 뾰족한 바늘로 쿡쿡 찌르는 것처럼 느껴지고 증상이 심해질 때 허리가 찌릿하면서 다리가 저린 느낌이 온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감각저하나 배변 문제까지 야기된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운동이나 허리를 과하게 사용했을 때이다. 바르지 못한 자세, 무거운 물건 들기 등 허리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이 허리디스크를 유발시키는 주 원인이 된다.

허리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허리가 옆으로 휘어지거나, 찌릿한 통증과 저림이 느껴진다면 의심해 볼만하다. 또한 통증이 있을 때 누워있으면 통증이 완화되고, 발 뒤꿈치로 걷는 것이 불편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들 때 항상 몸에 가깝게 붙여서 들고 무릎은 굽히고 허리는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 최대한 허리를 펴고 의자는 깊숙이 앉는다. 가능하다면 30분에 한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허리에 도움을 준다.

좋은아침병원 척추센터 전인호 원장은 "하지에 저림 증상이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병이 그렇듯 방치되기 전에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허리디스크는 보존적 치료나 재활로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로 수술에 대한 공포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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