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전북 서남대 인수 무산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12-13 14:36  

부산 온종합병원이 추진해 온 전북 서남대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교육부는 서남대 학교법인과 대학 관계자 등에 대한 청문 절차 등을 거쳐 고등교육법에 따라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와 동시에 내년 2월 28일 대학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후 학교정상화를 위한 후속 상시컨설팅을 실시하고 자구노력의 기회를 부여했지만,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조차 보장해 주지 못했고 제3의 재정기여자 영입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실현하지 못해 폐쇄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서남대 폐쇄에 따른 2019학년도 의대 정원(49명)을 보건복지부와 협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전북지역 대학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에 앞서 온종합병원은 지난 4일 서남대 교직원과 전북 남원시,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 상생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5일 교육부에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정상화 방안에 따라 온종합병원은 2020년까지 총 1천53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또, 학교 인수후 해마다 병원 수익금 중 50억씩 4년 동안 학교 발전기금을 출연해 의대 교수 충원과 학생 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서남의대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교육부에 서남대 인수 계획을 제출했지만, 불허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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