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프레스비아 노안렌즈 각막삽입술을 시작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프레스비아 노안렌즈 각막삽입술은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직경 3㎜, 두께 15~20㎛의 노안렌즈를 각막 안에 넣는 시력교정 수술이다. 렌즈를 넣은 눈은 가까운 거리를, 그렇지 않은 눈은 먼 거리를 볼 수있도록 해 양쪽 눈을 모두 뜨고 보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모두 볼 수 있다. 수술에는 15분 정도가 걸리며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 복귀도 가능하다.
정태영 안과 교수팀은 평일 진료 외에 매달 두 차례 토요 진료를 하는 노안수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새 노안수술을 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노안은 충분히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라며 “환자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기술 개발 및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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