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부동산시장, 회복 초기 단계에 진입"

입력 2014-11-21 18:19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현재 부동산시장이 회복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열린 '송도·연세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주택 거래량이 82만건이고, 연말까지는 95만건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거래가 뚜렷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은 주택 가격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래를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4·1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량 통계를 보면 많은 부분이 매매 수요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하우스 푸어' 문제가 많이 거론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주택 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전세가 월세로 급격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보증부 월세로전환하는 가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로 바뀌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추세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비용이 많이들 뿐더러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월세 전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정부가 두 가지 정책을 고려할 수있다"며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고, 자기 의사에반해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를 지원하는 게 또 다른 방법"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전세금 급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기공급 임대주택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임대차 시장이 안정화되려면 장기 임대주택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를 육성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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