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개업소 90% "하반기 주택가격 상승 전망"

입력 2015-05-27 12:01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주택경기 호조 하반기 지속"

1분기 주택매매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295개 부동산중개업소를상대로 주택시장 동향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개업소의 23.7%가 4∼5월 주택구입 문의가 지난 1∼3월보다 더 늘었다고 응답했다.

두 기간 주택구입 문의량이 비슷하다는 응답도 46.5%였다. 4∼5월 주택구입 문의가 1분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다는 응답 비중이 70.2%에 달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중개업소는 이런 응답 비중이 81.6%에 달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1분기 주택매매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판단한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 전국 응답자의 77.6%가 상승할것이라고 답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22.4%)을 크게 앞섰다.

수도권 중개업소의 경우 하반기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 비중이90.8%에 달했다.

수도권 응답자의 54.0%는 상승률이 5% 미만일 것이라고 내다봤고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36.8%나 됐다.

반면 최근 지역 내 주택공급물량이 많았던 충청권과 호남권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다른 권역보다 높은 37.5%와 35.7%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매수자의 연령은 최근 들어 50대 이상 비중이 줄고 30대 이하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5월 중 전국 30대 이하의 주택 매수 비중은 25.5%로 작년 하반기(23.1%)보다 2.4%포인트 늘었다.

반면 50대 이상의 매수 비중은 같은 기간 35.5%에서 33.7%로 줄었고, 40대의 매수 비중은 41.4%에서 40.8%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30대 이하의 주택매수 비중 변화폭(22.3%→26.7%)이 컸다.

한은은 이에 대해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수요자의 매매 전환과 저금리에따른 금융부담 감소로 30대 이하에서 소형주택 중심의 실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한은 5월 지역경제보고서에 실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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