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중개업소 "주택가격 2∼3년 후 조정 전망"

입력 2015-11-26 12:00  

한은 설문조사…"내년 수도권 오르고 대구·경북·충청 하락"전세가 내년에도 상승 전망…"수도권 전세가 2년 이상 오름세 지속"

시장전문가들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앞으로 2∼3년 후 주택가격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주택가격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오르지만 대구·경북과충청권에서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이런 전망을 담은 주택시장 전문가와관계자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한국감정원, 국민은행, 부동산114, 대학교수 등 시장전문가 25명과 전국 307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은 "최근 공급물량 과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에 따라 2∼3년 후 주택가격이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응답한 전문가의 58.0%는 수도권의 매매가격 조정 가능성에 공감했지만, 지방에대해서는 그 비율이 83.3%나 됐다.

중개업소들의 경우 강원과 제주권을 제외한 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0% 안팎으로 집계됐다.

내년 중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선 응답자 대부분이 수도권은 5% 내외의 상승을예상했지만 대경권(대구·경북권)과 충청권에서는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두 내년에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이 가운데 16%는 상승폭을 5% 이상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문가들의 33.3%는 지방의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역별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강원권, 제주권은 주택가격 상승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주택공급 물량이 많았던 충청권과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대경권은 주택가격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최근 주택가격의 상승 원인을 두고는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 자금조달비용 하락등이 꼽혔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전문가 49.0%, 중개업소 47.7%)이 가장 많았다.

내년도 전세가격 전망에 대해선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개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은 전세가격이 5%이상 올라간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하지만 대경권의 경우 4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 상승의 지속 기간에 대한 조사결과, 전문가들의 70%는 수도권에서 2년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지방에서는 1년 정도 이후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66.7%를 차지했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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