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의 힘'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사상 최고(종합)

입력 2015-07-27 16:35  

<<13개구에서 매매 거래량이 전월세 거래량을 추월했다는 내용 추가>>2006년 이후 가장 많아…이달 말까지 1만1천건 넘을 듯전세수요 매매 전환…비강남권 13개구 매매 거래량이 전월세 추월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전세난 등의 여파로 매매 거래량이 전월세 거래량을 추월한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일 현재 9천412건으로 2009년 7월의 9천5건을 돌파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7월 거래량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 금리 인하 및 규제완화, 전세난 등의 영향으로실수요자들이 구매 수요로 전환하며 6개월 연속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비수기인 7월에도 꾸준히 계약이 이뤄졌다.

이달 하루 평균 거래량은 362건으로 6월(375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현재추이로 볼 때 7월 말까지 총 예상 거래량이 1만1천여건에 달해 6월(1만1천250건) 거래량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정부가 가계부채 대응방안으로 내년부터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데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이와 같은분위기가 8월까지 이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역별로는 소형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가 9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가 682건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573건), 송파구(591건), 양천구(562건), 성북구(509건) 등이 500건을 넘었고 구로구(484건), 강동구(426건), 서초구(425건), 도봉구(424건), 영등포구(403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특히 일부 지역은 매매 거래량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현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9천858건으로 매매건수보다 많지만전체 25개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구는 매매 거래량이 전월세를 추월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월세 수요가 감소한영향도 있지만 전세난을 피해 내집 마련으로 눈을 돌린 수요자들이 많다는 의미로도해석된다"고 말했다.

강서구의 매매거래량이 전월세 거래량(541건)보다 141건 많았고, 성북구(전월세397건)가 112건, 구로구(전월세 377건)가 107건이 전월세보다 각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는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각각 382건, 282건으로 매매가 전월세보다100건이 많았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강동·용산·양천구 등은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량이 많았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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