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인상 6월 '분수령'

입력 2014-04-18 17:45  

<앵커> 아세아시멘트가 지난 14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올리면서 주요 7개 시멘트 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레미콘사들은 이미 지난달 납품한 시멘트에 대한 결재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의 가격협상이 마무리될 6월 초까지 업체간 줄다리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아세아시멘트가 시멘트 공급가격을 톤당 7만8,600원으로 6.8% 인상했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시멘트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7개 주요 시멘트업체가 가격을 모두 올렸습니다.
이미 동양시멘트는 2월 26일, 라파즈한라·쌍용양회·성신양회·현대시멘트는 3월 1일부터, 한일시멘트도 이번달 1일 시멘트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인상률은 6~10% 내외.
늦게 가격을 인상한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5개사는 이미 지난달 납품한 세금계산서를 레미콘사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시멘트업체 관계자
"인상 전 단가로 결재하겠다고 버티고 있을겁니다. 아마.."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가격 인상에 대해 "일방적인 통보에 인정할 수 없다"며 예전 단가로 결재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종 고객사인 건설사와 아직 레미콘 가격을 협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레미콘사 관계자
"시멘트 가격은 일방적으로 왔고 레미콘 가격은 건설사와 협의된 바가 없으니 레미콘사는 중간에 끼어서 굉장히 곤란한 상황."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은 어느정도 수용된 상황.
가장 늦게 가격을 인상한 아세아시멘트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5월 중순경 시멘트사와 레미콘사, 건설사 간의 협의가 시작돼 이르면 6월 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의 잇단 부도와 실적 악화로 건설업계가 레미콘 가격 인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장기간 대치될 경우 조업 중단 등의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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