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몰 부활 시도, '케레스타-두타' 손잡나

입력 2014-07-22 11:13  

국내 패션1번지로 통했던 동대문 패션 타운이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거평 프레야 (현 케레스타), 밀리오레, 두타, 헬로우apm 등으로 구성된 동대문 소매 패션몰은 2000년도 초까지만 하더라도 말 그대로 불야성을 이루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쇼핑 채널이 다양화되고, 해외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격적인 국내 입점 등에 의해 동대문 소매 패션몰은 점차 쇠퇴기에 접어 들었다.

등기분양 방식의 소매 패션몰은 고객의 눈높이를 따라 가지 못해 현재까지 별다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케레스타(구 거평프레야)는 운영업체의 부도로 몇 년 동안 영업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동대문 소매 패션몰이 재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 피트인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오픈 등을 계기로 대표 소매 패션몰인 두타가 5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을 준비중이며, 한동안 영업을 중지한 케레스타와 라모도가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케레스타의 영업 중지는 주변 동대문 소매 패션몰 영업 활성화에도 큰 지장을 미쳤다.


권리 관계 정리와 명도를 위해 케레스타 주변에 커다란 펜스가 둘러쳐지고, 외부인의 통행이 제한되면서 두타, 밀리오레, 헬로우apm 등 기존 패션몰 등의 고객 동선과 유입이 차단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소매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다.

케레스타는 운영업체 부도후 국민연금과 국민은행이 투자한 파인트리자산운용이 경매로 매입한 후 복잡한 권리 및 명도 관계를 정리하고 투자 주체의 투자연한이 임박한 상태에서 회생방안을 준비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케레스타를 호텔과 상가로 분리해서 회생시키려 하고 있다.

호텔 부분은 구체적으로 운영주체가 논의되고 있는 단계이며, 상가 부분은 동대문 패션몰 두타를 포함해 여러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파인트리 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권리 관계가 모두 정리됐고 리모델링을 진행중"이라며 "상가와 호텔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고 준비가 끝나면 내년 상반기중에는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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