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보여주기식 철도안전관리 '구멍'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7-23 15:45   수정 2014-07-23 17:41

<앵커> 태백에서 열차가 정면 충돌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열차 사고에 보여주기 식 안전관리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22일 오후 태백선 문곡역과 태백역 사이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사망자 1명과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금정역 열차 전력 공급선 애자가 폭발한 지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탈선과 부품 폭발, 고장 등 매달 1건 꼴로 크고 작은 열차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내놓은 안전대책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은 최근까지 5번에 걸쳐 54개 현장을 점검했지만 이번 참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한 22일에는 3개 공공기관이 모여 철도안전관리 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협약식 사진 넣기)

현장에서의 안전은 뒷전인 채 구호제창에만 그치고 있다는 비판 입니다.

<인터뷰>코레일 관계자
"(대책을)만들려고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
인적 오류라면 인적 오류에 대한 보완이 나와야 할 것이고"

이번 사고가 기관사의 실수로 최종 판명 날 경우 1인 기관사 체계 등 무리한 인력 운용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노조는 현행 열차 승무원 인력운용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철도노조 관계자
"처음에 O트레인을 개통할 때부터 태백선이 단선구간이 많기 때문에 1인승무는 안 된다고 계속적으로 얘기를 해왔다.
만일 2인승무를 했으면 한 사람이 실수를 하더라도 보완할 수 있는"

지난해 8월 대구역 열차사고에 이어 또 다시 참사를 겪은 코레일.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안전사고 예방은 여전히 후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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