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한판 승부'

<앵커>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형건설사들이 이번 주에 대거 견본주택을 엽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간에, 강북에서는 재개발 아파트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김덕조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 서초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서초 우성3차를 재건축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강남 이름에 걸맞게 교통과 교육, 문화, 편의시설등이 총망라돼 있는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견본주택이 선보이는데 421세대 중 41세대만을 일반 분양합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인근 지역에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입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위례신도시 분양도 나옵니다.

GS건설은 총 517가구의 위례자이 모델하우스를 엽니다.

특히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5베이 평면 등 다양한 특화평면으로 위례의 청약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보인 GS건설 위례자이 분양소장
"특히 작년에 공급됐던 유사 입지의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1순위에서 1만건이 넘는 청약 접수를 기록했던 전례를 볼 때 금번 당사 위례자이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

강북에서는 재개발 분양 단지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롯데건설은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공급합니다.

615가구 가운데 309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GS건설은 보문 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를 선보이는데 특히 부분임대형 평면을 선보여 임대수익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경북 경산에서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합니다.

1695가구 대단지입니다.

청약은 다음주에 이뤄집니다.

건설사들의 분양 열기가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