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기다리는 제2롯데월드

입력 2014-09-29 11:32  

<앵커> 당초 이 달 안에 결정될 예정이었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가 다음 달 초로 연기됐습니다.
안전점검 등 임시개장을 위한 검증은 끝난 상태인데, 미국 출장중인 박원순 시장의 정무적 판단만 남았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롯데그룹이 또 한번 서울시의 입만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10월 초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정을 미룬 가장 큰 이유는 정무적 판단을 해야할 박원순 시장의 미국 출장.
박 시장은 30일 귀국 후 임시개장 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10월 초에 임시사용을 승인하게 되면 롯데그룹은 2∼3주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말에 저층부를 개장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일단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모든 점검은 마친 상태.
서울시는 이달 초부터 석촌호수 주변 도로함몰 조사와 교통, 타워동 공사장 등에 대한 전문가 점검,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소방훈련을 끝냈고, 특별한 미비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복병은 남아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바로 옆 석촌 호수의 수위 하락 속도가 최근 더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강 물을 끌어다 공급하지 않을 때는 하루 평균 3.1cm 씩, 매일 8천 5백 여 톤이 줄고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 제기에 롯데 측은 "수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달 초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프리오픈` 명목으로 시민에게 떠넘겼던 서울시.
이마저도 `홍보행사`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박원순 시장의 최종 판단만 남았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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