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코레일 열차 100% 현대로템이 독점"

신용훈 기자

입력 2014-10-22 09:15  

<앵커>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선 열차를 특정업체가 독점하는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
미흡한 열차 사후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이 운행하는 열차의 100%를 공급하고 있는 현대로템.
여야 의원들은 열차공급을 특정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 했습니다.
<인터뷰>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15년간 사실상 국내업체로 100% 낙찰이 됐다는 것인데. 이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습니까"
지난 1999년부터 철도차량 제작 업체는 기존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 한진중공업에서 현대로템 독주체제로 흘러왔습니다.
2000년 이후 총 1천398량, 1조4천억원의 코레일 열차 계약물량을 현대로템이 독점해 온 겁니다.
의원들은 명목상 국제입찰로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로 외국기업 참여 실적은 전혀 없었다며, 특정업체에 물량이 쏠린 배경을 캐물었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외국산 열차는 국내 적용하기 힘들어 해외 업체들의 입찰이 사실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연혜 코레일 사장
"외국의 차량들은 국내에 적용하려면 변형을 해야 하다 보니까 국내시장의 규모가 작아서 업체들이 응찰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독점같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미흡한 열차 사후관리 문제도 집중 질타 대상이었습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 산천에서 지난해 1월 용접부 파열이나 차체 외부 균열 등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 결함이 발견됐음에도 2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4개 편성차량 중에서 단 3개 차량에 대해서만 하자보수가 됐고요. 중대결함 지적을 받은 사항이 1년가까이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채 운행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발주비리 의혹과 차량 관리 부실 문제, 그리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의 증가.
의원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코레일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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