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노믹스 약발 떨어진 건설주

입력 2014-11-21 16:36   수정 2014-11-21 16:51

<앵커> 9.1대책으로 꿈틀댔던 건설주가 두달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빠지면서 투자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주에 대한 기대가 실망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대림산업 등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는 두 달동안 30%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건설은 두 달동안 27% 내렸고, GS건설도 28% 내렸습니다.

그동안 견조했던 건설주는 9월22일을 기점으로 코스피와 함께 일제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9.1부동산 대책 약 한달 뒤부터입니다.

올들어부터 꾸준히 오르던 현대산업개발도 9월22일부터 두 달간 24% 내렸고, 대림산업도 이때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17% 내린 상태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정부 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회복과 뜨거운 가을분양 기대감도 도움이 안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했고, 유가 하락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건설사들의 해외 저가수주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내년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저희는 경기전망을 내년 2분기 중후반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경기민감 섹터인 건설주 주가도 그때부터 좀 강하게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달 주택사업환경지수가 4개월만에 41포인트 급락하며 사업 주체들의 기대감도 돌아선 가운데, 건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도 냉랭한 겨울에 들어섰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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