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 개발 속도 낸다

입력 2015-07-29 18:08  

<앵커> 서울시가 상암DMC 일대 지역과 인근의 수색역세권 개발에 대해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상암DMC 조성이 완료된 후 인근지역으로 개발이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상대적으로 노후되고 소외됐던 서울 서북부 지역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가 첨단 IT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조성중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랜드마크 용지를 포함한 마지막 4개 필지를 공급합니다.
이번 공급하는 용지는 랜드마크 2필지를 포함해 교육·첨단, 첨단업무 각 1필지 등 총 4만6,843㎡로 마포구 상암동DMC지역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 입주가 거의 완료되면서 상암DMC 지역 공실률이 감소하는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랜드마크 부지 등이 순조롭게 매각될 경우 상암동 일대에 또 한번의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로서 순조롭게 개발이 이뤄진다면 유동인구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지역 부동산 시장 어느 정도 후광효과를 가져올 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코레일과 함께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 이후 사업이 중단됐던 수색역세권 개발에 다시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DMC역 구역 3만5,000㎡을 우선 개발해 복합쇼핑과 통합환승시설을 만들고 수색과 상암을 잇는 남북 연결도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하반기내 선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차량기지 이전구역, 수색역 구역 등은 순차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해 중단됐던 수색역세권 개발이 재추진되면서 경의선을 사이에 두고 마포구 상암동과 큰 격차를 보이는 수색증산지역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주를 개시한 수색증산뉴타운4구역의 경우 10월부터 분양에 나서는 등 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의 전언입니다.
<인터뷰> 수색동 A 공인중개사
"아무래도 상암 쫓아가겠죠. 상암이 7억(원)인데 이게 입주할 때 6억(원)은 가지 않겠어요.
무이자 이주비 받고 나면 실투자금 1억(원) 초인데... 1억 오르면 수익률 좋지 않아요? 하루종일 전화가 와요."
수색증산뉴타운4구역은 용적률 260% 평균층수 18층에 1천여 세대로 꾸며지고, 분양가가 3.3㎡당 1,5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향후 관리처분 총회가 예정된 9구역과 6구역 등 이 일대 뉴타운사업이 진행되면 총 80만3,960㎡ 면적에 1만3,56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수색역과 상암DMC가 서울시의 개발정책 후광을 입고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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