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10년 만에 최대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7-25 19:31   수정 2016-07-26 06:51

    <앵커>
    이번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값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놓으려는 투기적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4천건을 훌쩍 넘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2일 기준 1만456건으로 하루 평균 475건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월말까지 1만5천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무려 9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며, 집계가 시작된 이래 7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입니다.
    7, 8월 여름은 보통 비수기인데도 이렇게 거래가 증가한 것은 집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놓으려는 수요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서울의 아파트 공급부담이 크지 않다보니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다. 집을 늦게 사면 어차피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많이 발생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은 올 들어 매주 0.1%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특히 용산구의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달 분양전환한 한남더힐아파트가 3.3㎡당 최고 8천100만 원의 분양가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변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호재를 노린 투자수요도 점차 가세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남구나 노원구, 양천구 등 주거 밀집단지의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학군과 생활환경이 좋아 서울 외곽에 비해 수요층이 더 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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