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1.25% 상승…제주 상승률 1위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7-27 11:17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68개월째 오르고 있습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지가변동률(상승률)은 1.25%였습니다.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작년 12월 지가지수(102.572)와 올해 6월 지가지수(103.850)를 비교해 산출됐습니다.
지가지수는 한국감정원이 전국 7만필지를 선정해 공시지가와 적정 실거래가 등을 토대로 산출하며 기준(지가지수 100)은 2014년 12월입니다.
상반기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제주로 상승률이 5.71%였습니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땅값이 각각 6.08%와 5.49% 올라 상승률로 따졌을 때 시·군·구 가운데 1위와 2위였습니다.
작년 11월 발표된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서귀포·제주시 땅값이 뛰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2.10%)·대구(2.00%)·부산(1.92%)·대전(1.66%)·서울(1.34%)·강원(1.34%)·경북(1.32%) 등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시·도 가운데 광주(1.24%)·울산(1.18%)·전남(1.13%)·경남(1.13%)·전북(1.04%)·경기(0.95%)·충남(0.89%)·충북(0.86%)·인천(0.82%) 등은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1.25%)보다 낮았습니다.
특히 시·군·구 가운데는 조선업이 중심산업인 울산 동구(-0.28%)와 경남 거제시(-0.19%)만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도지역별 땅값 상승률은 주거(1.39%)·계획관리(1.32%)·상업(1.17%)·녹지(1.1%)지역 순이었습니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지(1.40%)·전(1.38%)·답(1.06%)·공장용지(0.93%)·임야(0.85%) 순서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한편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140만7,410필지(1,102.6㎢)로 상반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53만661필지)보다는 8.1%, 작년 하반기(155만5,868필지)보다는 9.5% 감소했습니다.
단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122만1,256필지)보다는 15.2% 많았습니다.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시·도 가운데 강원·제주·충북에서만 늘었습니다.
국토부는 주택거래량이 줄어 토지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토지거래량은 건축물 부속토지와 건축물에 속하지 않은 순수토지의 거래량을 합해 계산합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55만7천필지(1,023.2㎢)로 작년 하반기보다는 3.5% 줄었지만, 작년 상반기에 견주면 1.6% 늘면서 토지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상반기 거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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