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곡역세권 개발 '큰 그림' 나왔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1-24 17:28  

    <앵커>

    지난 10년간 말 만 무성했던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세권 개발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제한된 곳인데, 오는 2022년까지 54만평 규모의 자족형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20분 거리.

    지하철 3호선과 함께 더블역세권인 이곳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대곡역입니다.

    대곡역 일대는 서울과 일산 사이의 마지막 남은 금싸리기 땅으로 꼽히지만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됐습니다.

    대곡역세권이 개발된다는 소문만 무성한 지 10년만에 결국 개발에 대한 큰 그림이 잡혔습니다.

    <기자스탠딩>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지하철 3호선 대곡역입니다. 현재는 그린벨트로 묶여있어서 보시는 것처럼 허허벌판인데요. 고양시는 이곳에 오는 2022년까지 신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옛 기준 54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데, 서울 마곡지구처럼 연구단지와 유통단지, 문화산업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이른바 자족형 신도시로 탈바꿈합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곡역세권 개발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해 대곡역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의 정차역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고양시는 내년 12월부터 1단계 개발에 들어가면서 대곡역 일대의 그린벨트도 해제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양시 관계자“GB(그린벨트)해제에서 개발계획 수립하는 것은 2018년까지 예상하고 있거든요. (주거는 안들어가나?) 복합시니까 주거도 일부 들어가죠. 직주근접 차원에서 거주하는 공간을 만드는 방향으로."

    현재 대곡역 일대의 땅 값은 3.3m²당 150만 원 선으로 일산 신도시 인근 그린벨트 지역과 비교해도 절반에 불과합니다.

    땅값이 워낙 저평가된 상황인 만큼 대형 개발호재에 따른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양시는 대곡역 일대를 오는 2030년까지 삼송지구와 탄현지구 같은 수도권의 부도심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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