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상승률 또 '전국 최고’

이지효 기자

입력 2017-02-22 18:05  

    <앵커>

    지난해 전국 땅값이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특히 제주도는 혁신도시 조성과 제2공항 신설 등 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4.94%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지난해에만 1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혁신도시 개발과 제2공항 신설 등 각종 호재가 지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제주에 이어 부산이 해운대 개발사업 등에 힘입어 1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시도 7% 넘게 오르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국토교통부 관계자

    "제주도는 제2공항 신설 추진과 혁신도시 내의 개발사업 추진, 그리고 부산시는 해운대 관광 리조트 사업과 연산 재개발 사업과 같은 개발 사업 활성화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 제주도 땅값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외국인들의 투기성 거래로 인해 땅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주도청 도시건설과 관계자

    "일단 도시계획 조례랑 특별법 자체가 제주도의 청정, 중산간 지역 개발이랑 이런 걸 방지하는 취지로 돼 있기 때문에. 그 세부적인 것들은 저희가 미흡하다고 하는 것들은 도시기본계획이나 관리계획에서 4월쯤에 재정비해서 고시가 나거든요. 그게 아마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주도 땅을 보유한 중국인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6개월 새 제주도 토지를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주도 도시계획이 정비되면 땅값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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