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이주 본격화…'저평가 단지' 노려라

입력 2017-07-26 17:51  

    <앵커>

    올해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 수요가 2만여가구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주가 시작되거나 예정된 아파트의 주변 시세가 들썩이고 있는데, 특히 저평가된 단지가 주목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을 앞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입니다.

    지난 20일부터 5,300여가구의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여섯달 간, 매달 1천여 가구가 이사를 하게됩니다.

    [인터뷰] 둔촌 주공아파트 거주자

    "아무래도 근처로 알아봤고요. 가을쯤 문정동 법조타운 쪽으로 갈 것 같아요."

    둔촌 주공아파트의 대규모 이주 수요는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 올렸습니다.

    이주비용만 2조원이 넘게 풀리면서 한 집당 2~3억 원의 이주비를 받은 집주인들이 인근 아파트를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동구 부동산 중개업자

    "둔촌주공 이주 영향도 있고 이상하게 2~3개월 전부터 조금씩 오르더니 꽤 올랐죠. 워낙 집들이 없으니까 전세 매매. 요즘 많이 늘었어요 갭 투자도."

    실제 지난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로 0.97% 상승했습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고덕동 현대아이파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은 두 달 새 4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5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이주를 앞둔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자

    "많이 오르긴 올랐죠. (개포동에서) 5개 단지가 개발되는데 메리트는 있어요. 그런데 물건이 귀해요."

    올해 하반기 강남 4구에서만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2만여가구에 달합니다.

    재건축 아파트 주변의 매물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저평가된 단지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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