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개발 꿈 부푼다"…농지, 잇따라 해제

이지효 기자

입력 2017-09-26 16:40  



<앵커>

농업진흥지역은 농지 보호를 위해 개발을 제한해 놓은 땅인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농업진흥지역을 대규모로 해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개발이 안 된 대규모 농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농업진흥지역으로, 농사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그런데 용인시가 축구장 3개 크기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용인시 관계자 (음성변조)
"기흥구는 산업단지 예정지로 지금 투자의향서 접수되고 그런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게 확정이 되면 주변이 여건 변화로 해제되겠죠. 진흥지역은 고속도로 옆으로 엄청 넓고 길어요. 보정동 진흥지역이 53.5ha입니다."

규제를 풀 수 있는 농업진흥지역은 주변 지역이 개발돼 농지로서의 기능을 잃은 땅으로 한정됩니다.

최근 용인시가 이 일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면서, 농지 해제도 검토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농사만 짓던 땅에 공장, 물류창고,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해제가 되면 그만큼 쓸 용도가 많아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땅 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죠. (해제된 처인구도) 어느 정도 올랐죠."

용인시는 지난 해에만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1,0000ha 규모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했습니다.

농지 외에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농업진흥지역이 잇따라 해제되면서 이 일대 땅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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