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폭탄 터진다…"시장 양극화 심화"

입력 2017-10-19 17:48  

    <앵커>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5만 가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중 4만3천여 가구가 이미 가격 조정에 들어간 지방에서 공급되는 만큼, 주택시장 양극화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90개 단지, 4만8,870가구에 이릅니다.

    월간 분양물량으론 올 들어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먼저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서울에서는 12개 단지, 5,67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만 10곳에 달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부활됨에 따라 인기 지역의 경우는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 상한선이 정해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방입니다.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3,130가구.

    수도권의 경우 전 달에 비해 미분양 아파트가 19.8%나 줄었지만 지방은 오히려 2.9%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관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방 집값은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간 만큼 공급이 더 늘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합니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정섭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지방 같은 경우 광역시 미만 기타 시도 같은 경우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달과 다음 달 쏟아지는 신규 분양 물량이 가뜩이나 불안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형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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