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만 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

이근형 기자

입력 2017-11-21 17:27  



    <앵커>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1,400배에 이르는 태양광 패널을 집집마다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재 3만 가구에 불과한 태양광 주택을 100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건데, 관련 예산만 2조원 가까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1조7천억 원을 들여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각 가정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3만 가구에 불과한 태양광 설치 가구를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100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모든 시민이 가정과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각종 태양광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주체도 됩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서울에 지어지는 모든 신축 공공아파트에는 태양광 시설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민간아파트 신축에서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설 설치 의무비율이 생깁니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국비 지원 물량이 소진되더라도 시비를 투입해 150만 원의 설치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서울시는 또 광화문광장과 월드컵공원 같은 서울 주요 명소를 태양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마곡지구는 태양광 특화지구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협동조합이나 시민펀드와 같이 민간투자로 절반 이상을 충당한다는 방침입니다.

    발전사업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사업의 수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마다 온실가스가 54만 톤 감축되고 총 3조5천억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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