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양익준, 성동일에 "동생이 죽였는데 엄마가 입 다물었다" 고백

입력 2014-08-01 00:14  


양익준이 성동일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4회에서 조동민(성동일)은 꾸준히 장재범(양익준)을 만나러 갔다.

장재범은 여전히 중력의 법칙이니 지구는 돈다느니 등의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있었다. 그리고는 조동민에게 "저기 저 사형수 보이냐. 살인을 저질렀는데 정신분열이라고 의사를 속였단다. 그래서 형을 적게 받았다고 말한다. 자기는 정신과 의사도 속인 놈이라고 자랑한다"는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조동민은 "뻥일게 분명하다. 의사는 못 속인다. 아미탈 소디움이라고 있는데 그 약을 주사하면 진실을 말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만약 정신분열이면 이 감옥으로 못온다. 그리고 저 문신,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려는 의존적인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그제야 장재범은 조동민을 의사로 인식했고 아미탈 소디움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며칠 후, 조동민은 구치소에 연락을 받고 급히 출발했다. 장재범이 잠을 자면서 미친듯이 발작을 일으켰고 깨어난 상태에서도 제 정신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한밤 중에 달려간 조동민은 장재범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장재범은 "꿈을 꿨다. 동생이 의붓 아버지를 죽이는 꿈이었다. 어머니는 분명히 봤다. 어머니는 그 장면을 봤는데 재판에서 아무말 안했다. 그냥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래서 내가 감옥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재범은 울면서 조동민에게 "우리 엄마와 동생에게 그 약을 주사해달라. 아미탈 그 주사를 맞으면 엄마와 동생이 진실을 말할 거다"라고 사정했다. 진심으로 호소하는 장재범의 모습에 조동민은 적잖이 놀랐다.

과연 장재범이 말하는 진실, 그리고 그 진실에 의한 마음의 상처를 대면한 조동민이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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