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강병규 트위터 반응이 "아름다운 발표(?)"

입력 2014-10-01 09:08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이지연과 다희가 구속 기소된 가운데 강병규의 트위터 글이 화제다.


지난 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 공갈 혐의로 이지연과 다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와 이병헌은 올해 7월1일 지인 소개로 함께 저녁을 먹으며 알게 됐다. 이후 몇 차례 만나 술을 마시면서 어울리면서 모델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에게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몄으며 거절당하면 7월3일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들이대 협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델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오후 2시40분께 이병헌을 서울 논현동 다희의 집으로 불러들였고, 이때 모델 이지연의 스마트폰을 싱크대에 세워놓아 몰래 촬영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좀처럼 포옹할 기회가 오지 않자 집 밖에서 기다리던 모델 이지연이 들어가 음담패설 동영상을 보여주며 협박했다. 이들은 여행용 가방 2개를 꺼내놓으며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병헌은 곧바로 집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지난 1일 체포됐다.


모델 이지연은 돈을 요구한 다음 SNS에 이병헌에게 선물 받았다는 화장품 세트, 와인 등의 사진을 올리며 이니셜 `B`나 `이산타` 등의 말로 이병헌을 암시하는 힌트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이병헌을 협박하기 위한 장치였을 뿐 이병헌은 평소에 지인들에게 이런 간단한 선물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모델 이지연이 광고모델 일을 하면서도 별다른 수입이 없었고 다희 역시 장기간 활동이 없어 역시 소속사에 3억원 넘는 빚을 진 상태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에 강병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라며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며 사건 결과 발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강병규는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 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 녀가 사귄 건지? 안 사귄 건지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지연·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강병규 트위터, 심각하네" "이지연·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강병규 트위터, 강병규 왜 또 난리치나" "이지연·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강병규 트위터, 헉"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강병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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