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 역습' 웨인 루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 2-1 격파

입력 2014-11-23 23:31  

▲웨인 루니가 결승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날 원정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날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5승 4무 3패(승점 19)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날(4승 5무 3패, 승점 17)은 이날 패배로 8위로 떨어졌다.

내용은 아스날이 우세했다. 볼 점유율 60%를 바탕으로 맨유의 빈틈을 노렸다. 짧고 빠른 패스로 맨유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1분 키어런 깁스(25)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한순간 바뀌었다. 맨유 발렌시아의 슈팅을 깁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아 자책골로 이어졌다.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린 맨유는 수비 숫자를 더욱 늘렸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교체선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잭 윌셔 대신 산티 카솔라, 아론 램지 대신 올리비에 지루가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40분 맨유의 추가골이 터졌다. 웅크렸다가 카운터어택으로 쐐기골을 작렬한 것. 5초 만에 마루앙 펠라이니-앙헬 디 마리아-웨인 루니의 골로 이어졌다. 루니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공 밑동을 차 상대 그물을 출렁였다.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지루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루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루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 명승부였다” “루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 루니 역습 진짜 멋있었다” “루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 이번 승리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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