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금 받으면 “전액 기부한다”는 송혜교...J사 “진실성 의심”

입력 2016-04-28 00:00  




배상금 전액 기부하겠다는 송혜교의 입장은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이 같은 배상금 전액 기부 입장에 대해 해당 업체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배상금 전액 기부 소식에 팬들은 “똑소리 난다” “개념 배우다” “송혜교의 생각이 옳은 것 같다” “기업들은 이번 일로 반성해야 한다” 등의 응원글을 보내고 있다.


반면 해당 시계보석류 제조업체는 ‘진실성이 의심된다’고 고개를 갸우둥하고 있다.


배우 송혜교씨가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한 시계·보석류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29일 R사를 상대로 3억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사건은 민사201단독 임성철 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


송씨는 R사와 맺은 모델 계약이 올해 1월 끝났는데도 여전히 SNS 등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는 입장이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 입장에서는 제작비에 도움이 된다면 PPL제품을 착용하는 게 도리였다"며 "단 노출은 드라마 촬영에 국한되어야 하는데 R사는 해당 장면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변형, 각 매장에서 광고물로 돌렸다. 이에 대해 배우에게 전혀 초상권 관련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관계자는 "초상권 활용으로 인한 부당이익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소송을 통해 발생하는 배상금은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제이에스티나는 27일 입장자료를 내고 "법원이 배상하라고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배상금을 신진디자이너를 위해 쓰겠다고) 공언 먼저 하는 것 또한 의도와 진실성이 의심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배우 송혜교는 최근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미쓰비시 자동차의 모델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송혜교는 평소 착한 심성으로 많은 동료배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송혜교는 미국 독립운동 유적지와 중국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각물 박물관에 한글안내서 제작을 후원하고, 청소년을 위한 영화티켓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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