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윤경호, 공유의 충성스런 부하로 첫 등장 ‘강렬한 존재감’

입력 2016-12-03 11:01  



배우 윤경호가 과거 인간이었던 공유의 마지막 길을 책임졌다.

지난 2일 첫 방송 된 tVN ‘도깨비’ 1화에서는 공유의 충성스러운 부하로 윤경호가 첫 등장했다.

이날 윤경호는 피 냄새가 요동치는 전장에서 승리한 뒤 김신(공유 분) 장군과 함께 궁으로 금의환향 했다.

백성들은 모두 김신을 향해 신이라 부르며 환호했고, 어린 왕(김민재)은 그런 김신을 질투해 그를 대역죄인으로 몰았다.

어린 왕은 김신에게 물러서지 않으면 식솔들을 모두를 죽이겠다 협박했고, 김신이 한 걸음을 떼자 화살들이 비오 듯 쏟아지며 김신 뒤로 무장해제한 부하들에게 꽂혔다.

분노에 휩싸인 윤경호는 칼을 빼들며 “네 이놈들! 오직 주군의 이름으로 사흘 밤낮을 싸웠다. 그 생지옥에서 살아 돌아오는 길이란 말이다! 헌데 네놈들이! 감히 네놈들이!” 라 분해 외쳤다.

김신은 명예로운 죽음을 위해 가장 아끼는 부하 윤경호에게 검을 건네며 “마지막은 자네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라 말했고, 이에 오열하던 윤경호는 “용서하십시오. 곧 따라가 뵙겠습니다” 말하며 검을 잡고 그대로 김신의 가슴깊게 찔러 넣었다.

이날 윤경호는 과거 무신이었던 김신(공유 분)의 오른팔 이자 충성스런 부하로 등장, 첫 등장에도 절절한 눈물연기와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기존 드라마 ’기억’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린 윤경호는 연이어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이끌어낸 이응복 PD. 김은숙 작가 사단에 합류해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게 됐다.

윤경호가 현대에서 도깨비가 된 공유와의 재회를 예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 가운데,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군함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윤경호는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대작 ‘옥자’에 이어 ‘그래,가족’, ‘리얼’, ‘목숨건연애’ 등 충무로의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로 다수의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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