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 그녀의 위기에 더욱 흥미 있는 이유

입력 2017-08-21 08:22  




‘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슬픈 인생의 소유자 이계화 역을 맡은 양정아가 다시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며 보는 이들의 흥미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구필모(손창민 분)의 아이를 낳고도 미쓰리 취급을 받은 이계화는 목숨을 건 자작극으로 구 씨 일가의 최고의 수장 사군자(김수미 분)의 신임을 얻었다. 구세준(조윤우 분) 엄마로 인정을 받으며 단번에 신분 상승한 이계화는 이에 힘입어 자신만의 세상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36회에서 이계화는 납치와 폭행을 당하는 자작극을 꾸미며 구필모를 속여 민들레(장서희 분)를 모함하려 했지만 대실패를 맞이했고 지난 악행까지 드러나 쫒겨 나는 등 허를 찌르는 반전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쫄깃함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19일 방송분에서는 죽기보다 싫었던 민들레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구 씨 일가에 다시 들어오게 된 이계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미쓰리가 된 이계화는 구필모의 무시로 분노가 극에 달했고 엎친 데 덮친 격 죽은 줄로만 알았던 스토커의 등장으로 낭떠러지 끝에 서며 위기에 놓였다.

이처럼 양정아는 상대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악역 연기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매회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양정아가 다시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또 다른 악행을 예고한 가운데, 새로운 전개 속 그의 활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손을 맞잡은 세 언니들의 자립 갱생기이자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연속 2회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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