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의혹만 뭉개뭉개··벗겨진 옷·신발은 왜?

입력 2014-07-24 10:28   수정 2014-07-24 10:33





`유병언 사진 유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 사진을 유출되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24일 현재 인터넷과 카카오톡 등 SNS 상에는 지난달 12일 발견된 유병언 씨의 변사체 사진이 각종 의혹들과 함께 빠르게 퍼지고 있다.

유포된 사진은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사진이 유출되면서 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잇따르고 있다.

첫번째 의문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둘러싼 수풀의 모양새가 이상하다는 점이다.

시체가 80% 이상 백골화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지만, 사진 속 시신 주변의 풀들은 바로 얼마전 꺾인 듯이 깔끔하다.

빠르게 시신이 부패할 정도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졌다면, 어느 정도 새 풀이 자라는 것이 당연하지만 주변에서 잔풀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도 의문이다.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사망시점부터 그 장소에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는 시신의 모습도 의문을 갖게 한다.

일반적인 시신들과는 달리 시신이 지나치게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다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시신을 옮긴 흔적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한 매체에 출연해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풀어헤쳐진 상의와 지퍼가 내려간 채 골반 정도까지 내려간 바지와 벗겨져 있는 운동화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중요한 수사기록을 유출한 어이없는 경찰에 대한 비난도 거세게 일고 있다.

유병언의 시신을 찾고도 알아보지 못한 경찰이 이번에는 중요한 증거까지 지키지 못하자 경찰의 무능에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유병언 사진 유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경찰 하는 짓들 정말 답답하네" "유병언 사진 유출, 해경 말고 경찰을 없애야 할 듯" "유병언 사진 유출, 저러고 세금으로 월급 받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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