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흡연자들 반발 예상.."담뱃값 인상 숨은 의도는?"

입력 2014-11-29 15:22  


여야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잠정 합의해 흡연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지난 28일 여야는 담뱃값을 현행 2천 500원에서 4천 500원으로 2천 원 인상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정부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을, 새정치민주연합은 1000원 인상안을 주장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담뱃값 인상분 중 개별소비세 부과분의 20%를 신설되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하는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또한 법인세 비과세 감면 혜택을 일부 축소하는 부분 또한 합의했다.


이 같은 인상폭에 업계 관계자들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인상폭이 1천500원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빗나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민층 부담과 함께 밀수 담배 등이 활개를 치면서 국내 담배산업의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이번 담뱃값 인상 2000원 합의가 최종 확정될 경우, 정부는 연간 세수가 2조8천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 바 있어 세수 확충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은 "그간 서민증세 반대를 외치던 야당이 2천원 인상안에 합의한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이 가격이라면 담배 제조공장의 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축소되고 수입담배가 밀려올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에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담배 피는 사람들을 공적으로 만들고 있다",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여야 정치야합의 결과물일 것",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담뱃값 인상의 본질은 흡연률을 낮추기 위함이 아닌 우회적 증세를 해서 국가부채를 해결하고자 함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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