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불매운동 확산.. 노무현 재단 찾아와 고개숙여 "해당직원 철저 징계"

입력 2015-07-03 07:36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킨 네네치킨 측이 노무현재단을 찾아 사과했다.

2일 노무현재단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3명이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을 찾아 와 경위 및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공지했다.

네네치킨 측은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 재단에 폐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필요한 조치와 함께 책임질 부분들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재단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재단만이 아니라 노 대통령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많은 시민들에게도 상처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과문을 통해 공표한대로 정확한 경위 파악과 철저한 재발 방지책이 있어야 한다"며 "합당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네치킨은 경기서부지사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해당 게시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후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네네치킨은 이날 오전 사과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해 저희도 너무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계정 해킹 등은 없었으며 해당 직원이 직접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관련 게시물을 올린 직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네네치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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