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기숙사 때문에…" 1년 등록금 '깜짝'

입력 2015-08-27 15:40  


하나고등학교 (사진=KBS `뉴스광장` 방송화면캡쳐)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기숙사 때문에…" 1년 등록금 `깜짝`

하나고등학교에서 응시자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하나고 A교사는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보정점수 등을 주는 방식으로 입학전형 응시자 점수를 조작했다"고 증언했다.


A교사는 `보정점수로 합격권이 아닌 남학생이 합격할 수도 있냐`는 김경자(새정치민주연합) 특위 부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A교사는 "기숙사 수용 문제 때문에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했다"며 "교감으로부터 조정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철화 하나고 교감은 "기숙사 수용 문제 때문이었다"며 "교육청 감사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나고등학교, 어떤 학교길래?


한편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하나고등학교는 2010년에 개교했으며,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로서 하나금융그룹에서 설립했다.


2014학년도 기준으로 하나고등학교에 재학하는 경우 1년간 지출하는 학비는 등록금 540만원을 포함해 약 1260만원에 달하며, 하나고등학교 출신의 서울대 합격자가 최근 2년 연속으로 6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나고등학교는 자사고 전환 과정과 장학금 지급 등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4월 서울시의회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위를 구성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오는 10월22일까지 활동시한을 두고 남녀 선발 비율을 비롯한 학생 모집 과정은 물론, 하나고 설립 인·허가 과정과 부지 임대차 계약 체결 내용, 기간제교사 채용 등 학교 운영사항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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