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충전 중 폭발 주장 또… 국내외서 '펑' 불안감 커져

입력 2016-08-31 13:21   수정 2016-08-31 14:17


삼성 `갤럭시노트7`의 충전중 폭발 사고 주장이 연이어 제기돼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31일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뽐뿌’에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30일 오후, 갤럭시노트7 충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기사를 봤던 터라 불안한 마음이 들어 휴대폰을 평소처럼 머리맡이 아닌 책상 위에 충전잭을 꽂아두고 잠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여 충전하던 중”이라고 강조하며, “‘펑’하는 폭발음이 들려서 깨어보니 방안에 연기가 자욱했고, 휴대폰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노트7 폭발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31일 새벽 1시경으로, 폭발 후 휴대폰의 상태는 다른 폭발사고 건과 동일하다.

그는 “화상을 입거나 화재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지만, 갤럭시노트7 휴대폰 자체가 현재로서는 시한폭탄과도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현재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폭발사고에 대처할 방법에 대해 신속하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왼쪽 측면이 심하게 훼손된 갤럭시노트7의 모습이 담겼다. 케이스는 녹아내렸고, 휴대폰 주위로 검게 그을린 자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4일 같은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충전중 폭발 사고’ 사진과 매우 흡사해 눈길을 끈다.

당시 폭발을 주장한 글쓴이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쓰던 노트7이 새벽에 타는 냄새와 함께 ‘펑’하며 터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전중 일어난 일이였으며, 휴대폰 주변으로 발열을 유발할 만한 물건들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첫 폭발 사고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 글은 ‘주작(사실처럼 조작)‘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지만, 해당 제품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29일 한 해외 사용자가 유투브를 통해 ‘Samsung Note 7 Caught Fire’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 심하게 그을린 갤노트7을 공개했고, 이어 30일 “지인의 노트7 폭발이 일어나 현재 삼성과 보상문제를 협의중”이라는 글이 SNS 통해 확산됐다.

같은 날 오후 한 커뮤니티에 “회사 여직원 갤럭시노트7이 인터넷에서 본 사진처럼 타버렸다”는 글이, 31일 새벽 충전 중 폭발사고를 주장하는 윗 글까지 게재됐다.

첫 사고부터 일주일 만에 다섯 건의 폭발 사고 등의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네티즌들은 제조사 측의 빠른 피드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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