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 재산 환수서 큰 상처? "반려견 경매 넘어가.."

입력 2017-03-25 09:54  


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 "`29만 원`은 왜곡 보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24일 출간한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단어가 된 `29만 원`에 얽힌 뒷이야기와 장영자 사건 때 이혼을 결심했던 개인사까지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2003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의 재산명시 심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담당 판사가 은닉 재산의 유무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온 `전 재산이 29만 원 밖에 없다`는 발언은 오랫동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당시 담당 판사가 "예금채권이 30여만 원 정도만 기재돼 있고, 보유 현금은 하나도 없다고 나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실대로 적은 것이다. 본인 명의는 없다"고 답했는데 이 발언이 "전 재산이 29만 원밖에 없다"고 말한 것처럼 와전됐다.

이순자 여사는 당시 연희동 집은 물론, 기타 부동산과 서화류, 사용하던 골프채까지 망라해 재산명시서에 기록했다. 그러나 검찰이 금융자산을 추징해간 휴면계좌에서 29만1천 원의 이자가 발생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소액이지만 정확을 기하는 의미에서 29만 원도 기재했는데 일부 언론이 마치 그분이 29만 원밖에 재산이 없다고 주장한 것처럼 왜곡해서 보도했다"고 이순자 여사는 말했다.

당시 재산목록에 기재된 자산은 경매에 부쳐졌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에게 가장 상처를 준 것은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한 진돗개 설이와 송이가 경매에 부쳐진 것이었다고 한다.

이순자 여사는 "설이, 송이를 끔찍하게 사랑했던 손주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를 측은하게 여긴 이웃 주민 한 분이 경매에 참여해서 진돗개가 계속해서 우리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두환 부부 회고록 출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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