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로 순간 정전’ 롯데월드, 잦은 사고 이유 있다?

입력 2017-08-16 08:40  


롯데월드에 또 한 번 사고가 발생했다. 유난히 잦은 사고 소식이 들리던 탓에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컸다.
15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가 벼락을 맞아 정전되며 `자이언트 루프`를 비롯한 놀이기구 19대가 멈췄다.
실제로 롯데월드는 ▲지난 1992년 롤러코스터 `후렌치 레볼루션`에 탑승했던 고객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를 시작으로 ▲2003년 `혜성특급` 동체를 직접 견인하던 아르바이트생의 사망 사고 ▲2006년 `아틀란티스` 탑승객 추락 사망 및 35명 부상자 발생 사고 ▲ 2011년 `혜성특급` 운행 중단 사고 ▲2016년 `자이로드롭` 작동 중단 사고 ▲2017년 롯데워터파크 기름 유출 사고 등 유난히 사고가 잦았다.
또 올 초에는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도 25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사고는 있었다. 지난 5일 놀이기구 `플라이 벤처`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탑승객 70명이 길게는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된 바 있다.
이처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보다 더욱 이용객들의 불안을 높인 것은 롯데월드 측의 대응이다. 지난 5일 일어난 사고 당시 탑승객 중 어린이 9명도 타고 있었지만 롯데월드 측이 조치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승객들은 사고 당시 롯데월드 측이 불도 켜지 않고 사고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그동안 안전 사고들이 자주 발생했지만 매번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다. 또 사고 대응에 대한 매뉴얼도 제대로 마련해 놓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매번 보이자 일각에서는 "롯데월드 시설에 대한 불안감에 방문하기 꺼려진다"는 지적도 빗발쳤다.
특히 당시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보고를 받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안전사고 대처에 대한 미흡한 부분에 대해 개선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고 즉시 119 구조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 매뉴얼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JTBC 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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