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2년 수감 마침표… 다시보는 '옥중서신'

입력 2017-08-22 22:34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석방에 앞서 그를 마지막으로 면회한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은 "멀게만 느꼈던 2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소회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명숙 총리님 마지막 면회 다녀 왔다"며 "멀게만 느꼈던 2년의 시간이 흐르고.. 더이상 쓰린 마음을 감추려 억지로 웃지 않아도 됐다. 모습은 맑았고 나는 그의 젊었던 시절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2012년 민주통합당 대표를 지냈으며, 2007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의정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왔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한명숙 전 총리는 23일 새벽 5시쯤 출소할 예정이다.

앞서 한명숙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지인에게 `옥중서신`을 보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 서신에서 "어느 영웅이나 정치인이 만든 봄바람이 아니다. 참으로 든든하고 기쁘다"며 "소박한 꿈을 가진 보통 사람과 작은 바람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만들어낸 역사의 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닥쳐도 꼭 이겨야 한다는 시민들의 맞잡은 손이 끝까지 문재인을 지켜주고 승리를 얻어 낸 그 헌신성과 간절함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명숙 전 총리는 "저는 봄 지나 여름 끝자락이면 세상과 만난다"며 "출소 후에는 되도록 정치와 멀리하면서 책 쓰는 일과 가끔 우리 산천을 훌훌 다니며 마음의 징역 때를 벗겨 볼까 한다"고 출소 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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