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치과 '공포의 마취'...아빠 엄마 떠난 3살 아이

입력 2017-10-23 11:37  

천안 치과 시선집중..수면마취 상태서 충치 치료받던 30개월 여아 숨져
천안 치과 수면 마취 중 아이 사망...유족 "의료과실" 주장



천안 치과에선 진료 중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천안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30개월 여야가 수면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천안 치과는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23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천안의 한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위해 수면마취 상태에 있던 30개월 A양이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다.

이에 병원 측이 응급처치 후 119에 신고해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치과에서 치료 중이던 아이가 깨어나지 않자 병원 측은 다른 병원에서 마취과 전문의를 불러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한 시간 후인 11시 10분 119 구급대가 도착, 천안의 한 대악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이 병도 없고, 복용하는 약도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병원 측이 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아이가 숨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천안 치과 아이 사망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빨 치료 하러 갔다가 날벼락” “세상에 이런 일이” “누가 보더라도 의료 과실” “해당 병원 이름 공개하길 바라” “아이 데리고 치과 못가겠다” “병원 측은 사과하세요” 등의 반응이다.

천안 치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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