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실검' 1위 등극 왜...포항 주민 '진심'은?

입력 2017-11-17 20:11  

한국당 류여해 "포항지진, 文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 지적 나오고 있어"(종합)
류여해 "포항 지진 발언, 정치적으로 악용 왜곡..단호히 대처하겠다"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 발언에 대해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정치적으로 악용 왜곡하고 있다”라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는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고 일어나면 신문보기가 요즘은 너무 불안하다”라며 “어제 오늘도 우리 동지가 한명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왜 그럴까?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실제로 ‘보수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전 수석의 사의는 피 비린내가 나는 정치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쇼가 아니기를 저는 빈다”고 말했다.

류여해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제 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김상조, 송영무, 강경화, 이효성 처럼 홍종학 후보자를 임의로 임명한다거나 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전 수석에 대한 책임도 청와대는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류여해 최고위원은 갑자기 “이번 포항 지진에 대한 문 정부에 대한 하늘이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이를 간과해서 들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내일 또다시 누가 불의의 계기 될지 걱정해야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결코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내일 신문보기가 또 두렵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SNS을 중심으로 하루종일 논란이 되자 류여해 최고위원은 “정치적으로 악용 왜곡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오늘 최고위원 발언을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누군가가 마치 제가 포항지진을 ‘천벌을 받는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처럼 왜곡하여 그렇지 않아도 지진으로 힘들어하시는 포항주민의 민심을 자극하고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어 “게다가 당 내부에 마치 제가 그런 발언을 하였기 때문에 포항주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저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분까지 계시다”며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고, 그 가짜뉴스에 당내 일부 인사까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최고위원 발언 내용을 거듭 강조한 뒤 “즉, 천벌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다. 그리고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어 “저는 포항시민들의 지진으로 인한 아픔과 공포를 누구보다 가슴아파하고 걱정한다. 저희 친척들도 살고 계신데 계속하여 맘졸이며 여진을 걱정한다”라며 “제 발언을 단순히 오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악용하려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가짜뉴스를 생성하거나 고의로 욕설을 야기하는 댓글들도 엄중히 대응할것이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다음 아이디 ‘라퓨타인’는 “그말이나 이말이나..말조심하셔야죠..지진난게 그럼 문재인탓이란거요?”라고 일갈했다. 아이디 ‘eska33’는 “저 여자 말을 수많은 국민이 난독증으로 잘못 이해했다는건가? 국민이 바보야?”라고 꼬집었다.

‘새날’은 “포항사람들! 뭐하나요? 이명박의 고향이라고 조용하나요? 류여해가 포항 지진이 하늘의 경고라고 하잖아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류여해 최고위원 이미지 = 페이스북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